[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ETH) 생태계의 중심인 스위스 소재 비영리 단체 이더리움 재단이 ‘국가 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이 정보는 2024년 2월 26일자 재단의 깃허브 커밋 기록에서 공개됐으며, 여기에는 “국가 기관으로부터 기밀 유지 의무 요구 사항이 포함된 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현재 조사의 범위와 초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더리움 재단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이더리움이 중대한 기술적 변화를 겪고 있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이더리움은 최근 덴쿤으로 알려진 주요 기술 업데이트를 시행했다.
비트코인 시스테미에 따르면, 이 사안에 정통한 한 변호사는 스위스 규제 당국이 이더리움 재단에 문서를 요청했을 수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협력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변호사는 또한 이더리움 재단만이 조사를 받는 유일한 법인이 아닐 수 있으며, 다른 해외 법인도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