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1일 장중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2% 오른 40,610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는 40,748까지 올랐다.
이로써 지난 7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40,472)를 14일 만에 갈아치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증시 강세에 따라 도쿄 증시에도 매수 주문이 유입됐다”며 “자동차와 전기기기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전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19일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정책금리를 해제해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지만 예상외로 강세 흐름을 잇고 있다.
예상외의 흐름은 외환시장에서도 나타나 엔/달러 환율은 금리 인상 발표전 1달러당 149엔대에서 전날 151엔대까지 올랐다.
다만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1달러당 15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엔화 약세를 “높은 긴장감을 갖고 주시해가고자 한다”며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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