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사흘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로부터 계속 많은 자금이 빠져나가는 데 비해 블랙록과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의 순유입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21일(현지시간) 비트멕스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전일(수) 10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2억616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로써 비트코인 현물 ETF는 사흘간 약 7억42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펀드별로 GBTC에서 전일 3억866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는 4930만 달러,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FBTC)는 129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GBTC의 누적 순유출은 132억7100만 달러로 IBIT 누적 순유입 130억8900만 달러를 다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