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하는 가운데 이더리움(ETH)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압력 강화에도 불구하고 강한 상승세로 관심을 모은다고 21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젤NL(CryptoJelleNL)은 “이더리움이 35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일각의 공포, 의심, 불확실성(FUD) 우려에도 불구하고 곧 50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 포춘의 보도에 따르면, SEC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개발을 감독하는 이더리움 재단과 거래하는 기업들에 대해 관련된 모든 문서와 재무 기록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소환장을 받은 회사의 관계자들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지분 증명 방식 전환이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정의하려는 새로운 구실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크립토젤NL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더리움에 대한 비관론은 규제 압력에 따라 모호하게 나타난 FUD의 결과일 뿐이라며, 이더리움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가격대와 사상 최고치를 향해 계속 나아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2% 오른 3548 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