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는 부의 불평등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암호화폐 시장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월 평균 급여 300달러, 우리 돈으로 33만원 수준. 부의 편중은 이미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화두이고 암호화폐가 제시하는 탈중앙화는 어쩌면 이런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는 이슈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년 경제 상황은 더 불확실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에서 우리나라도 오는 18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5%포인트에서 1.75% 포인트로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3분기로만 따지면 1999년 IMF 외환위기 이후 19년만의 최대치라는 3분기 실업률은 100만명에 달합니다.
다시 암호화폐로 눈을 돌려볼까요. 여전히 논의가 되고는 있습니다만 ICO를 금지하고 블록체인 생태계를 억누르는 정부의 ‘규제’ 기조는 여전합니다. 전세계에서 365일 24시간 돌아가고 있는 이 생태계에는 벌써 정부의 규제 속에서도 제 2의 인터넷 시대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답이 나오지 않을 때는 돌파구가 필요하죠. 정부에게도 도전 정신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완벽한 건 없습니다. 명과 암이 있을 수 밖에 없을텐데요. 암호화폐 투자를 막고 ICO를 금지하는 것이 능사가 아닐겁니다.암호화폐 그리고 블록체인 시장이 자정작용을 거치며 그렇게 천천히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혜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의 크립토 투데이 시작합니다.
#뉴욕 증시
먼저 우리 시간으로 지난주 토요일에 마감한 뉴욕증시입니다. 다우 1.15% 나스닥 2% 정도 오르는 등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로 마무리됐는데요. 개장 전에 발표됐던 씨티그룹,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주가 반등을 뒷받침한 모습입니다.
관세 부과로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 그리고 곧 발표될 미국의 반기 환율 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양국 갈등에 대한 시장의 긴장도 완화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신흥국 환율은 여전히 글로벌 증시에 우려가 되는 이슈입니다.
#코인 시황
코인시장도 혼조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새벽까지 빨강 초록이 엇갈리다가, 이 시각 현재도 혼조세를 달리고 있는데요. 비트코인이 소폭으로 오르면서 6300달러를 간신히 딛고 올라선 모습입니다. 이더리움이나 리플은 각각 2~3%의 내림세로 거래중입니다.
#주요 경제 뉴스
1.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현지시간 14일 각국 정책 당국자는 무역 긴장과 긴축 정책 속에서의 추가적인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라가르드 총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마지막에 블룸버그 TV와 인터뷰를 갖고, 정책 입안자는 무역 정책으로 인해 세계 경제에 나타날 약간의 파도와, 추가적인 금융 긴축 속에서의 더 많은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암호화폐가 기존의 금융시장 질서를 흔들 수 있다는 IMF의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IMF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가 성장하면서 뉴욕증시 등 금융시장의 돈이 빠져나가고 있으며 자금세탁으로 금융시장의 질서를 흐트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IMF의 이같은 보고서는 암호화폐를 금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는 중국 등의 입장과 똑같은 것으로 보입니다.
3.중국 정부가 법정 가상화폐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15일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중국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내년 채용 공고에서 ‘법정 디지털화폐‘ 전문 인력을 충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디지털화폐연구소 고위 관계자는 최근 “암호화폐 발행을 통해 실물 현금을 대체해 전통 화폐 발행과 유통에 드는 원가를 줄이고 경제 거래를 활성화하고, 한편으로 편의성과 투명도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언제 출시될지는 모르지만 특정한 타임라인이 있는 것은 현재로선 아니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가상화폐발행(ICO)을 금지하는 중국 정부가 물밑으로 법정 가상화폐 발행에는 고삐를 쥐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한층 힘을 얻고 있습니다.
4.산업통상자원부가 블록체인 산업 분야에서 법·제도를 개선하고 시범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조사에 나선다고 전했습니다. 산업부는 블록체인 성공사례를 조사·분석해 유통과 물류 분야에서 실행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발굴하고, 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조사 대상은 국내에 국한되어 있지 않으며, 국내 유통사, 블록체인 기업, 연구소와 학계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아이디어 조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늘의 코인: 트론(TRX)
“Finally, First time to partner with tens of billions USD valuation industry giant. Guess the name”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따르면 트론의 저스틴 선이 수백억달러 가치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한 기업 당사자는 중국의 가장 큰 인터넷 검색기업인 바이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립토 뉴스를 전하는 코인니스는 현지시간 11일 목요일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트론이나 바이두 모두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아직 정확한 사실 관계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바이두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트론과의 파트너십 발표가 예상된다고 코인니스는 보도했습니다.
저스틴 선과 마윈 회장의 관계 때문에 알리바바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는데 알리바바는 수백억 달러 가치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크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바이두가 파트너십 당사자로 지목이 된건데요.
트론 파운데이션은 2017년 7월 싱가포르에서 설립됐고 오픈 프로토콜은 2017년 12월 런칭했습니다, 베이징과 샌프란시스코에 지사를 두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1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알리바바나 텐센트, 바이두 등에 일했던 경험이 많은 직원들이 많습니다.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주듯, 지난 9월 26일 바이두는 슈퍼체인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자체 블록체인 백서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두는 중국 포털 시장 점유율이 68%에 달하는 거대 인터넷 기업으로 사용자만 20억명에 달합니다.
저스틴 선은 최근 미국 투자정보 사이트 인베스토피디아(Investopedi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6개월 내에 트론(TRX)을 시총 상위 10위권에 올려 놓을 것이고 가까운 미래에 3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는데요. 향후 가격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크립토 투데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