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2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레딧 주가 48% 급등
주요 소셜 미디어 기업 레딧(Reddit)의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48% 급등했다. 수백만 개의 온라인 포럼을 호스팅하는 19년 된 이 웹사이트는 수요일 예상 범위의 최고가인 주당 34달러로 IPO 가격을 책정했다. 주가는 47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최고가 57.80달러에 도달했으며, 종가는 50.44달러로 약 95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레딧은 새로운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를 테스트하고 있다. 2021년 말 기술주 붐이 절정에 달한 이후, 벤처 지원을 받는 기술 기업은 거의 상장하지 않았고, 상장한 기업도 인스타카트(Instacart) 등 소수에 불과했다. 기업공개 당시 레딧의 기업가치는 약 65억 달러로, 기술 업계의 호황기였던 2021년 비공개 시장 가치 100억 달러에서 크게 낮아졌다.
애플 시가총액 급감
미국과 유럽 규제 당국의 압력이 애플의 시장 지배력을 위협하면서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법무부와 16개 주 법무장관이 독점 금지법 위반 혐의로 애플을 제소했다. 유럽에서 애플은 해당 지역의 디지털 시장법을 준수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주가는 목요일 4.1% 하락하며 약 113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사라지고 연간 손실률이 11%에 달했다. 한때 3조 달러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었던 애플은 2024년 나스닥 100지수와 S&P 500지수 모두에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오리어리 틱톡 인수 시도
투자 전문가 케빈 오리어리가 중국의 소셜 미디어 틱톡(TikTok)의 인수 가격으로 200억에서 300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회사의 마지막 펀딩 라운드 당시 가치에 비해 최대 90%까지 낮춘 금액이다. 오리어리는 이처럼 가격을 낮춘 이유로 이 동영상 숏폼 공유 서비스 업체가 인수 거래에서 그동안 플랫폼을 성공으로 이끈 사용자 선호도 기반 알고리즘을 제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정부가 알고리즘을 판매할 가능성은 낮다며, “따라서 여러분이 얻는 것은 데이터 없는 브랜드 틱톡과 1억 7천만 명의 사용자뿐”이라고 말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3%, 나스닥 선물 0.15%, S&P500 선물 0.0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41로 0.95%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41%로 2.2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1.02달러로 0.0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