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3K 회복 다소 시간 걸릴 것 – 마이크 노보그라츠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달러 큰폭 상승
#비트코인 ETF 4일 연속 마이너스 자금 흐름 …목요일 순유출 규모는 감소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2일 뉴욕 시간대 하방향 변동성을 연출한 뒤 장 후반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 초반 6만3000 달러 아래로 일시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암호화폐를 둘러싼 거시경제적 상황은 개선됐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로부터 계속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시장 분위기를 압박했다.
갤럭시 디지털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이날 오전 뉴욕에서 열린 ‘비트코인 투자자의 날(Bitcoin Investor Day)’ 패널 토론에서 “비트코인이 7만3000 달러를 다시 회복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 분석가들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로부터의 순유출 증가는 암호화폐 기업 제네시스가 파산 절차의 일환으로 GBTC 주식을 매도한 것이 부분적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제네시스의 매도가 마무리되면 긍정적인 거시경제적 환경과 중앙은행들의 정책을 기반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피타고라스 인베스트먼트의 자본 형성 담당 디렉터 세미르 가벨리크는 코인데스크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이번 주 10% 하락을 가리키며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반감기 직전 목격했던 것처럼 이번 하락은 우리가 예상했던 10% ~ 20% 범위에 여전히 부합된다”면서 “반감기에 다가서면서 더 큰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가총액 $200억 감소
뉴욕 시간 22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43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25% 줄었다. 이날 뉴욕장 초반과 비교하면 200억 달러 감소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127억 달러로 15.08% 줄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6%,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5%로 집계됐다. 공포와 탐욕지수는 79로 탐욕 상태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6만3853.5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40% 내렸다. 이날 장중 저점은 6만2631.54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비트코인은 금주 중반 6만1000 달러 아래로 일시 하락하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3333.78 달러로 3.32% 하락했다. 장중 저점은 3281.46 달러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모두 하락했다. BNB 0.92%, 솔라나 3.38%, XRP 4.12%, 도지코인 0.45%, 카르다노 3.65%, 아발란체 0.46% 후퇴했다.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달러 큰폭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3월물은 6만3835 달러로 2.42%, 4월물은 6만4580 달러로 2.34%, 5월물은 6만5450 달러로 2.38% 하락했다. 이더리움 3월물은 3344.00 달러로 3.21%, 4월물은 3385.00 달러로 3.15%, 5월물은 3412.00 달러로 3.62% 후퇴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47로 1.01%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23%로 4.1bp 후퇴했다. 뉴욕 증시는 엇갈린 흐름이다. 다우지수는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약보합세다.
#비트코인 ETF 4일 연속 마이너스 자금 흐름 …목요일 순유출은 감소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는 4일 연속 마이너스 자금 흐름을 기록했다. 그러나 순유출 규모는 감소했다.
비트멕스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전일(목)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939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수요일 2억6160만 달러, 화요일 3억2620만 달러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액수다.
이번 주 누적 순유출은 8억3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ETF로 유입되는 자금이 줄어든 가운데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로부터 18억414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