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배경에 대해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와 윌리 우가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놨다.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 우는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자들의 경험 부족을 지적했다. 그러나 발추나스는 기존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22일 비트코인시스테미에 따르면 발추나스는 “기존 BTC 투자가들이 가격 하락의 주범” 이라고 설명했다.
윌리 우는 “첫 번째 하락 시, 현물 ETF에서는 16억 달러가 유출되었으나,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총 11억 달러의 순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많은 셀프 커스터디(자체 보관)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 시에 비트코인을 샀다는 뜻” 이라고 말했다.
발추나스는 이러한 평가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사실 반대다. 우리가 예측했듯이 새로운 ‘부머’ 세대의 ETF 투자자들이 실제로 강력한 투자자들이다” 면서 “다른 BTC 보유자들이 판매 압력의 주범이다”고 반박했다.
발추나스에 따르면, 최근 5일간 비트코인 가격이 8% 하락하는 동안 새로운 비트코인 ETF 9개에는 12억 달러 상당의 자금이 유입됐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 유출이 있었지만, 이는 주로 제네시스 투자자들이 GBTC 보유분을 현물 BTC로 교환함으로써 발생한 것으로, 실제로는 중립적인 사건이었다고 설명했다.
발추나스는 “이를 모두 합하면, ETF들이 실제로 BTC의 순 매수자였다. 새로운 자금은 유출되지 않았고, 오히려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되었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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