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골드만삭스가 올해 말까지 S&P500 지수가 최고 6000 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AI) 낙관론이 거품은 아니라면서 현시점에서 달성할 수 있는 주식시장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은 기존 S&P500 전망치 5200 포인트를 기본 시나리오로 놓고, 최고 6000 포인트, 최저 4500 포인트를 예상했다.
지난주 S&P500은 5234 포인트 대에서 끝났다. 골드만 외에 월가의 다수 투자은행들은 최근 주식시장 랠리로 올해 지수 전망치를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골드만은 “현재 주가에는 연준의 통화정책과 경제 성장 추이가 거의 다 반영됐다” 고 분석했다. 이후 주가를 결정하는 요소는 밸류에이션과 거시경제 변수라는 것.
골드만은 대형 기술주의 가치 평가가 계속 확장할 경우 연말까지 지수가 최대 6000 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때 주가수익비율(PER)은 23에 도달한다.
골드만은 “인공지능에 대한 낙관론이 높지만, TMT(기술, 미디어, 통신) 주식은 거품 영역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다” 고 평가했다.
골드만은 최상의 시나리오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경제가 악화되지 않는 상태에서 금리 인하 전망이 바뀌는 것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연준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한 상태다.
경기 상황이 나빠지지 않으면서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시작되면 추가 랠리가 가능하다는 것.
골드만은 최악의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기업들의 매출 성장이 너무 낙관적이었다고 판명 나거나, 경기가 침체 쪽으로 방향을 틀면 연말 S&P500 지수는 4500 포인트로 낮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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