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이더리움 레이어2 베이스(Base)의 총 TVL(Total Value Locked)이 한 달도 안 되어 두 배로 증가한 21억 3,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24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솔라나(SOL) 이후 밈 코인 열풍을 주도할 다음 프로토콜이 베이스(BASE)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TVL(Total Value Locked)는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에 예치되어 락업(일정기간 동안 코인을 묶어놓는 것)된 총 자산을 뜻한다. TVL 숫자가 크다는 것은 해당 블록체인에서 디파이 프로젝트나 NFT 등을 사용하는 유저가 많고 돈이 많이 예치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L2 Beat의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스는 지난해 8월 출시한 지 226일 만인 2월 27일 TVL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리고 한 달도 안 돼 이 네트워크의 TVL은 3월 23일 2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했다.
전문가들은 밈 코인 프로젝트들이 솔라나 이후 다음 블록체인으로 베이스를 선택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차세대 밈 코인이 베이스를 선택하고 있는 만큼 잠재적으로 솔라나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X (전 트위터) 팔로워 6만 2,100명을 보유한 데미 디파이는 “솔라나는 올해 크레이지한 밈 코인 시즌을 보냈고, 하룻밤 사이에 수천 명의 백만장자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다른 체인인 베이스로 옮겨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저드 오브 소호 역시 9만 7,000명의 팔로워에게 “코인베이스에 쉽게 상장되고 모든 기준에 도달할 수 있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밈 코인이 베이스로 옮겨 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스 체인 내 밈 코인의 성장 속도도 눈부시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베이스 체인에 속한 밈 코인 Degen(DEGEN)과 Briun Armstrung(BRIUN)은 전일대비 51%, 49% 급등했다.
이들 코인은 베이스 내 주류 밈 코인이지만 시가 총액은 1억 4,340만 달러와 6,590만 달러로 여전히 작은 수준이다. 그만큼 상승할 여력도 크다는 얘기다. 이 밖에도 Normie(NORMIE)과 Brett(BRETT) 등 베이스 체인 내 밈 코인이 부상하며 거래량을 늘리고 있다.
블록체인 솔루션 회사인 dApp의 비즈니스 개발 이사인 앤드류 포르테(Andrew Forte)는”베이스 체인을 개발한 코인베이스는 1억 명의 사용자가 시드 문구나 개인 키 등을 기억할 필요 없이 쉽게 베이스 체인에 접근하고 거래할 수 있는 스마트컨트렉트 지갑을 구축해놨다”며 “사용자 입장에서 접근하기 쉽고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이 베이스 체인 활성화에 긍정적”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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