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미국의 거대 투자회사인 피델리티(Fidelity)가 암호자산에 대해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의 거대 투자 전문회사 피델리티가 (Fidelity Digital Asset Service)를 설립했다. 이 회사를 통해 피델리티는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시작할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해 개인 투자자들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다. 피델리티 관계자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다른 코인들을 기관 등급으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 말했다.
톰 제솝(Tom Jessop) 팀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피델리티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서비스를 몇 년 전부터 검토하고 있었다”면서 “2017년 중반부터 독립형 암호자산 회사 설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피델리티는 그린위치(Greenwich)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이번 서비스의 런칭 이유를 밝혔다. 그는 “70%의 기관 금융 기관은 암호화폐가 미래 금융분야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들어오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솝은 피델리티의 새 회사가 사람들을 유도하기 위해 피델리티가 가진 다양한 채널들을 활용할 것임을 알렸다.
한편 피델리티는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식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6월 피델리티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위한 기술자들을 고용했다.
또한 2017년 중반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쉽을 맺고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보유 현황과 자산 보유 현황을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투자분석가 토마스 리(Thomas Lee)는 트위터를 통해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은 2019년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할 것이라는 증거”라며 “조용한 시기를 보낸 비트코인에 2019년에 큰 자금이 들어오는게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