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증권거래소, 5월 28일 암호화폐 ETN 장터 출시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1300억 증가
#암호화폐 선물 급등 … 美국채 수익률 상승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5일 뉴욕 시간대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파른 상승세를 필두로 강력하면서 폭넓은 랠리를 펼쳤다.
비트코인은 장중 6만8000 달러, 6만9000 달러, 7만 달러를 차례로 돌파한 뒤 7만1000 달러를 겨냥했다. 이더리움은 3600 달러를 넘어섰고 솔라나, 아발란체, 톤코인 등이 특히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시간대 초반만 해도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던 암호화폐 시장이 뉴욕 증시 개장 후 가파른 랠리를 전개한 명확한 배경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여러 분석가와 언론들은 거시 경제 및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 상황이 반등을 지지해 왔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런던증권거래소, 5월 28일 암호화폐 ETN 장터 출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TBT)로부터의 자금 유출이 둔화되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로 다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완화 전망, 비트코인 반감기,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고 감소와 고래들의 지속적 축적 등은 암호화폐 강세 전망을 지지한다.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하락시 매수세는 탄탄한 것으로 지적된다.
갤럭시 디지털 리서치 헤드 알렉스 톤은 GBTC의 기록적 유출이 지난 2주간 현물 시장 약세에 기여했지만 여러 기술적 지표들은 매도 세력의 피로감을 가리켜왔다고 밝혔다.
런던증권거래소(LSE)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장지수노트(ETN) 신청 접수를 4월 8일 시작하고 암호화폐 ETN 장터를 5월 28일 출시할 것이라고 이날 발표한 것도 시장 분위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금융 규제당국은 영국을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1300억 증가
뉴욕 시간 25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67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71% 늘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1300억 달러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084억 달러로 56.33% 늘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1%,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3%로 각기 장 초반보다 상승했다. 공포와 탐욕지수는 80으로 탐욕 상태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7만0766.06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45% 올랐다. 비트코인의 이날 장중 고점은 7만0960.32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었다. 이더리움은 3633.79 달러로 7.33% 전진했다. 장중 고점은 3657.12 달러.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모두 올랐다. BNB 5.42%, 솔라나 8.90%, XRP 4.34%, 도지코인 2.98%, 카르다노 4.98%, 아발란체 7.93% 올랐다.
#암호화폐 선물 급등 … 美국채 수익률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3월물은 7만940 달러로 10.89%, 4월물은 7만1805 달러로 10.96%, 5월물은 7만2800 달러로 11.00% 상승했다. 이더리움 3월물은 3631.00 달러로 8.49%, 4월물은 3679.00 달러로 8.57%, 5월물은 3635.00 달러로 5.98%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23으로 0.19%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55%로 5.3bp 전진했다. 뉴욕 증시는 하락했지만 낙폭은 비교적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