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각) 확장현실(XR) 기기 ‘비전 프로’를 연내에 중국에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쿡 CEO는 이날 중국 국영 CCTV의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에 게시된 영상에서 ‘비전프로가 올해 중국에서 출시되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고 CNBC가 전했다.
비전프로는 애플의 가상·증강현실 헤드셋으로, 지난 2월 미국에서 3500달러에 출시됐다.
비전프로가 중국에서 출시되면 애플은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피코(Pico) 등 현지 업체 제품과 경쟁하게 된다.
쿡 CEO는 중국을 방문 중이다.
상하이에서 애플 신제품 매장을 둘러보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개발포럼에 참석하는 등 중국 시장 잡기에 공을 들였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중국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급감했다.
그는 “나는 중국에 대해 매우 확신이 있다. 나는 중국을 사랑하고, 이 곳에 있는 것을 사랑하며, (중국) 사람들과 문화를 사랑한다. 이 곳에 올 때마다 이 곳에선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상기한다”며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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