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 BTCC의 공동창업자였던 바비 리(Bobby Lee). 그는 초기부터 지금까지 비트코인에 대해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기에 블록체인 세상에 뛰어든 것일까. 그는 비트코인은 중력과 같은 것이라 말했다.
바비는 비트코인이 실물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는 지적에 “세상은 넓고 다양한 의견은 많다. 그런 사람들도 존중해줘야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나와 같이 컴퓨터 과학 분야에 배경지식이 있는 사람은 그렇다”면서 비트코인을 중력에 비유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중력과 비슷한 것 같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세상에 굴러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기호의 문제라고도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좋아할 수도 있고 초코릿 아이스크림을 좋아할 수도 있다. 비트코인도 비슷하다. 어떤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믿는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싫어할 수 있는 것이다. 선택의 문제다”라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는 자신을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라고 소개한 것 답게 장밋빛 미래를 이야기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미래는 굉장할 것이다. 최고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라 생각한다”면서 “지금 비트코인의 가치는 초창기보다 1000배 상승했지만 이는 극히 일부일 뿐이다. 잠재력이 무한하기 때문”이라 언급했다.
비트코인을 사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부동산이나, 현금, 금과 같은 자산에 비해 비트코인은 자산의 혁신을 가져올 것은 분명”하다며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을 것을 추천했다.
바비는 올해 초 BTCC를 매각하고 현재는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당분간은 어디에 소속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저 세상을 돌아다니며 블록체인 시장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그저 세계를 돌아다니며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새로운 생각을 발전시키기 위한 토론을 하고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세상을 유랑하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이야기 할 바비의 행보가 앞으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기자)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바비) 저는 바비 리입니다. 중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BTCC의 공동 창업자이자 비영리단체인 비트코인 재단의 멤버이기도 합니다. 저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이기도 합니다. 2011년부터 비트코인에 대해 공부해왔어요. 당시에는 채굴을 했죠. 비트코인 산업에 뛰어든지 약 7년 정도 됐네요.
기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어떤게 중요할까요?
바비)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는 중요한 토픽입니다. 오늘날 많은 국가들이 이에 대해 논의하고 있어요. 비트코인과 같은 진짜 암호화폐는 세계에서 새로운 디지털 화폐가 될 수 있어요. 오픈소스, p2p, 탈중앙화등과 관련이 있어서요. 2009년 사토시가 비트코인을 발명한 이후 수많은 알트코인들이 등장해왔어요. 블록체인 소스들과 거의 변한 것이 없이 발행돼왔죠. 대안 암호화폐라는 이름으로요. 요즘은 토큰을 만들어냄으로써 회사나 프로젝트의 가치를 내세우고 있어요. 그래서 수많은 ICO나 유틸리티 토큰들이 그들의 회사나 혹은 비즈니스를 공유합니다. 글쎄요. 나쁜건 없어요. 둘은 다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같은 길 인거죠.
기자) 블록체인 마켓의 핵심 멤버로서, 비트코인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바비) 비트코인의 미래는 굉장할거에요. 최고를 위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약 1000억 달러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비트코인 시장이 과거에는 1억 달러에 불과했어요. 약 1000배가 상승한거죠. 하지만 가격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비트코인의 잠재력이 무한하기 때문이죠. 심지어 한곳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진정한 글로벌한 것이에요. 디지털 자산으로 매우 중요하게 이용될 것이라 믿습니다.
기자) 그럼 비트코인을 사기에 지금이 좋은 순간이라 생각합니까?
바비) 음.. 그런 것 같아요.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비트코인 말고도 다른 코인들을 여러 가지 가지려고 생각할거에요. 사거나, 채굴하거나 하려고 하겠죠. 제가 전문 투자자는 아니지만 부동산이나, 현금, 금에 비해 비트코인이 자산의 혁신을 가져올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은 실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아요
바비) 그런 사람들의 관점도 존중합니다. 세상은 넓고 다양한 의견은 존재하니까요. 하지만 존재하긴 하죠. 아이스크림이랑 같다고 생각해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좋아할 수도 있고 초콜릿 아이스크림이나 딸기 아이스크림을 좋아할 수도 있죠. 비트코인도 똑같아요. 어떤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믿고, 어떤 사람들은 싫어하고 믿지 않을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사람들은 선택하는거에요. 비트코인은 만질 수 없고 실체가 없을 수 있지만 저처럼 컴퓨터 과학 분야에 배경지식이 있어 암호화에 대한 개념이 있는 경우에는 실물인 것이죠. 눈에 볼 수는 없지만 느낄 수 있어요. 중력.. 중력 같은 거네요. 중력을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지만 느낄 수 있잖아요. 비트코인도 같아요. 비트코인을 느낄 수 있어요. 비트코인이 세상에 굴러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사람들은 채굴을 하고 있고 새로운 블록이 계속 생성되고 있으며 계속 거래되고 있어요. 매 10분마다 수백만 달러가 왔다 갔다 하니까요. 그래서 느낄 수 있어요. 분명하게요.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도요. 비트코인 발전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현실에서 2-5년은 비트코인에서의 20-50년과 같아요. 그만큼 발전 속도가 빠릅니다.
기자)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네요. 개인적인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바비) 어디 속하고 싶은 마음은 크게 없어요. 그저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비트코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암호화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요.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면 그것을 발전시키기 위해 토론도 하고요. 당장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