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0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보합세 내지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6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57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588.3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23%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88% 하락한 209.5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0.74% 하락한 반면, 리플(XRP)은 1.28%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1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4.1%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45달러 오른 6435달러를, 11월물은 60달러 상승한 643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이어졌던 전날의 상승세 이후 전반적으로 시장이 안정된 가운데 주요 코인들이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동안 30억달러에서 70억달러까지 두 배 이상 급증한 후 현재 45억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집중 매도로 인해 거래량이 급증했던 테더는 이날도 31억달러의 거래량으로 비트코인에 이어 거래량 2위를 기록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최근 2일 동안 가격이 6150달러에서 6450달러로 상승했던 비트코인이 지난주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현재 6000달러 선에서 주요 저항 수준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고 있는데, 전날 세계 최대 투자기업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자산 투자 서비스 개시 소식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