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순유출 추세에서 벗어나 다시 플러스 흐름으로 전환됐다.
26일(현지시간)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일(25일) 10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157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로써 비트코인 현물 ETF의 직전 5 거래일 연속 순유출 행진은 중단됐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전일에도 3억5010만 달러가 빠져나갔지만 피델리티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에 2억6180만 달러,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에 355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코, 비트와이즈, 발키리, 반에크 ETF도 약간의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7만3750.07 달러)를 회복하고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지속적 자금 유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0X 리서치 설립자 마커스 틸렌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분기 말 유입이 평소보다 늘어나며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