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코인텔레그래프는 16일(현지시각) 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Telegram)이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버전 시험판을 올 가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매체 베도모스티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 9월 투자자들에게 전달된 ICO(암호화폐공개) 자료에서 블록체인 기반 텔레그램 ‘TON’을 개발 중이며, 당시 70% 정도 완성됐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텔레그렘은 자사의 암호화 기술 ‘그램’(Gram)을 활용해 TON의 데이터 교환 방식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특히 이 회사는 TON개발 과정에서 18억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투자 유치에 성공자하 회사 측은 지난 5월 예정됐던 ICO를 취소했는데, 당시 러시아 언론들은 주민들의 정보 접근 차단을 위해 러시아 당국이 이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텔레그램의 파벨 뒤로프 CEO는 블록체인 기반 버전 TON출시에 관한 언론의 질문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