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피넥스(Bitfinex)가 그동안 은행 거래 시 겪은 다수의 문제를 해결할 대응책으로 분권화 된 뱅킹 솔루션을 공개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는 16일(현지시각) 비트피넥스가 현재 사용자들에게 미국 달러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 그리고 유로화 거래 기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새롭게 출시된 이 뱅킹 솔루션은 사용자가 비트피넥스 거래소를 통해 일반 통화로 입금을 예약하면 48시간 이내에 해당 거래의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그러나 비트피넥스는 이번 뱅킹 솔루션을 출시하는 데 어느 은행과 협업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비트피넥스는 지난 3월 웰스파고와의 거래가 중단된 후 은행 파트너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후 비트파이넥스가 협력 관계를 맺은 푸에르토리코 은행 노블 뱅크는 최근 파업을 신청하며 이마저도 난관에 부딪쳤다.
CCN에 따르면 이후 비트피넥스는 HSBC 은행에 자금을 보관해왔다. 그러나 HSBC와 비트파이넥스 사이에 직접적인 협력 관계는 없다는 게 CCN의 보도 내용이다.
비트피넥스는 세계 3위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지난 1개월 기준 비트파이넥스의 거래량은 135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