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400억 감소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달러 보합세
#비트코인 ETF 순유출 행진 종료 … 월요일 $1570만 플러스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6일 뉴욕 시간대 간밤의 상승 흐름을 반납하고 완만한 하락 흐름을 연출했다. 비트코인은 7만 달러 약간 아래로 후퇴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부분의 주요 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그리고 이날 장 초반에 비해 약간 하락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순유입으로 전환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일부 안도감을 안겨줬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10x 리서치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전일 7만 달러를 회복하면서 다지기 패턴을 벗어나 새로운 목표로 8만3000 달러를 겨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순유입이 최근 축소 추세를 보였지만 우려할 신호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2분기 중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블룸버그 분석가의 전망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쿠코인 상대 소송에서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을 상품으로 분류했다는 소식은 긍정적 뉴스로 간주됐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400억 감소
뉴욕 시간 26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63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63% 줄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400억 달러 감소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100억 달러로 1.18% 늘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1%,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3%로 집계됐다. 공포와 탐욕지수는 83으로 다시 극도의 탐욕 상태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6만9774.3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3% 내렸다. 비트코인은 간밤 7만1535.74 달러 고점을 기록한 뒤 후퇴했다. 이날 뉴욕 시간대 장중 저점은 6만9335.61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었다.
이더리움은 3568.99 달러로 1.78%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간밤 3678.79 달러의 고점을 찍고 후퇴했고 뉴욕 시간대 3545.43 달러의 저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모두 내렸다. BNB 2.87%, 솔라나 1.80%, XRP 3.87%, 도지코인 1.43%, 카르다노 0.84%, 아발란체 3.93% 하락했다.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달러 보합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3월물은 6만9745 달러로 1.95%, 4월물은 7만0510 달러로 1.97%, 5월물은 7만1550 달러로 1.83% 하락했다. 이더리움 3월물은 3565.50 달러로 2.23%, 4월물은 3604.00 달러로 2.38%, 5월물은 3675.00 달러로 1.65%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28로 강보합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38%로 0.8bp 후퇴했다. 뉴욕 증시는 장중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장 막판 하락세로 전환됐다. 낙폭은 비교적 제한적이다.
#비트코인 ETF 순유출 행진 종료 … 월요일 $1570만 플러스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일(25일) 10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157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로써 비트코인 현물 ETF의 연속 순유출 행진은 중단됐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전일에도 3억5010만 달러가 빠져나갔지만 피델리티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에 2억6180만 달러,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에 355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코, 비트와이즈, 발키리, 반에크 ETF도 약간의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0X 리서치 설립자 마커스 틸렌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분기 말 유입이 평소보다 늘어나며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