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비트코인 고래들이 반감기 전 랠리를 기대하며 BTC 매집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6일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반등의 요인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 그리고 기관 투자자들 사이의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정서가 비트코인 랠리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형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미래 가격 상승을 예상하며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시장 정보 회사 센티먼트에 따르면 1000개에서 1만 개 사이의 BTC를 보유한 지갑의 비율이 1월 1일 23%에서 3월 26일 25.17%로 증가했다. 1만 개에서 10만 개 사이를 보유한 이들의 비율은 3월 2일 11.68%에서 3월 21일에 12.42%로 급등한 후 현재 11.98%의 수준으로 소폭 하락했다.
거래소로의 BTC 입금 감소는 판매 의사가 없음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비트코인 고래가 축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거래소 지갑으로의 입금 거래 수는 BTC 가격이 6만 9000달러를 넘어선 3월 5일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3월 19일 가격이 9% 이상 하락해 6만 5000달러 아래로 마감한 날에도 계속됐다. 비트코인 거래소 입금건수는 3월 5일 10만 9420건에서 3월 25일 5만 5505건으로 감소했다.
대신 거래소에서 자기 보관 지갑으로 비트코인을 이전하는 고래의 수는 증가했다. 블록체인 추적 및 분석 회사고래경보(Whale Alert)는 거래소에서 자체 보관 지갑으로 대량의 BTC를 이전하는 여러 거래를 감지했다. 3월 25일 한 보유자가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알려지지 않은 새 지갑으로 2400 BTC(약 1억 6950만 달러)를 이전했다. 또 다른 고래는 코인베이스에서 알려지지 않은 지갑으로 4797 BTC(약 3억 3900만 달러)를 인출했다.
글래스노드는 “반감기의 공급 압박 효과에 ETF의 구매력 효과가 겹쳐 비트코인은 반감지전에 최고치를 경신한다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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