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록체인 투자기업 겸 헤지펀드 판테라 캐피털(Panera Capital)의 경영진이2020년에 암호화폐 시장이 지금의 열배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조이 크럭은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2020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현재보다 열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터뷰에서 크럭은 최근 시장 사이클에서 피델리티(Fidelity)와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등 금융 대기업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소식이 투기적 투자를 촉발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BTC)의 확장성 향상은 올해 계속 위축됐던 가격 변화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크럭은 “이 모든 것들은 시장인 만큼 확장성 없이는 시장을 만드는 존재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개발 상태가 과거 인터넷 기술의 발달과 비슷하기 때문에 암호화폐 네트워크는 확장성을 더욱 향상시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