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랜 노이너가 “1분기 말을 맞아 비트코인 가격에 엄청난 변동성이 찾아 올 것” 이라고 전망했다.
랜 노이너(Ran Neuner)는 27일(현지 시간) 엑스에 옵션 거래소 데리빗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과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투자자별 포지션 챠트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노이너는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코인베이스 사이에 법정 소송이 재개된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며 비트코인 현물 ETF 출현 이후 첫번째 분기말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옵션 거래소 데리빗의 3월 29일 만기 옵션 미결제약정 분포를 보면 행사 가격 7만 달러 이상에도 상당한 규모의 롱 포지션이 남아있다.
SEC-코인베이스 소송 건으로 비트코인이 6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행사 가격 7만 달러 이상 포지션들은 손실 위험에 처해 있다. 손실 규모를 줄이기 위해 비트코인 매도 포지션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스퀴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도 기관 투자자 별로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이 엇갈린다. 헤지펀드들은 대규모 숏 포지션 미결제약정을 보유하고 있으나, 장기 투자를 주로 하는 기관 투자자들은 롱 포지션이다.
분기말을 맞아 손익 조정을 해야 하는 헤지펀드와 기관투자자들이 미결제약정을 털어내거나, 다음 만기 선물로 갈아타는 롱오버를 해야한다. 이 때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출렁거릴 수 있다.
랜 노이너는 옵션과 선물시장에서 분기말 포지션 조절을 위한 기관 투자자들간의 싸움은 27, 28, 29일 사흘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
블랙록 CEO 래리 핑크 “이더리움 ETF 증권 분류되도 출시 가능..비트코인 ETF 역사상 가장 빨리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