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크립토코인뉴스(CCN)는 17일(현지시각) 몰디브의 중앙은행이 시민들에게 소셜미디어 등의 암호화폐 거래 관련 광고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몰디브 통화당국(MMA)은 MMA가 몰디브에서의 화폐 거래 사업 및 국내외 송금 기업 등의 허가를 담당하는 유일한 기관임을 강조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작은 국가의 중앙은행인 이곳에서는 지금까지 암호화폐의 이용과 금융 거래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어떠한 허가도 발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MMA는 몰디브에서 암호화폐 또는 가상화폐를 통한 금융 거래 권한을 부여받은 당사자가 없는 만큼 이들 사업 행위는 법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몰디브처럼 각국의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사업의 불법성을 경고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아프리카 잠비아 중앙은행은 암호화폐가 합법적인 화폐가 아니며, 이를 통한 금융 거래의 위험은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지난 달 중국 인민은행은 정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해외의 거래소를 이용하거나 ICO(암호화폐공개)에 투자하는 행위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