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의회 상원 은행위원회에서는 유력 정치인, 암호화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암호화폐와 디지털 화폐의 미래 등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17일 크립토코인뉴스(CCN)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2020년 미국 대선의 잠재적인 민주당 후보 중 한 명인 엘리자베스 워렌 의원은 “오늘날 암호화폐는 두 번의 큰 변화를 거쳤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지지자로서 코인센터(Coin Center)의 연구 책임자인 비터 반 보켄버그는 암호화페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가 ICO(암호화폐공개)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이 기존 주식시장에서 볼 수 없는 방식으로 수익을 낸다는 점에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업계가 개인에 대한 보호가 거의 없는 규제되지 않은 시장이라는 우려도 많았는데, 워렌 의원 뿐 아니라 오하이오주 출신 셔로드 브라운 의원 역시 같은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현재 ICO에서 법적 또는 재정적 보호 장치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해킹 등으로 자금 손실이 발생한 경우 투자자의 피해를 회복시킬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브라운 의원은 자신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금융 서비스 혁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고는 있지만 이 기술의 실제 응용 프로그램은 너무 적은데 반해 문제는 여전히 많다는 의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