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도지코인이 28일(현지시간) 강력한 랠리를 전개하는 가운데 거래량과 선물 미결제약정도 크게 증가했다.
도지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10시 27분 코인마켓캡에서 0.218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8.42% 올랐다. 7일 전과 비교하면 약 42% 상승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0.2234 달러로 2021년 12월 이후 최고로 기록됐다.
이 시간 도지코인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64억4500만 달러로 91% 넘게 증가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의하면 도지코인의 금주 초반 평균 거래량은 30억 달러였다.
도지코인 선물 미결제약정도 급증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의하면 25일(월) 10억 달러였던 도지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거의 20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가격 변동성에 대한 베팅을 늘렸음을 시사한다.
코인데스크는 도지코인 가격은 엑스(X), 테슬라와 같은 일론 머스크 소유 기업의 새로운 결제 관련 뉴스에 반응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한 도지코인 개발자(@mishaboar)는 엑스 포스팅을 통해 “엑스의 새로운 결제 부서가 미국에서 더 많은 인가를 획득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엑스 플랫폼에서의 암호화폐 결제 실행에 대한 추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초 일론은 엑스가 캘리포니아에서 송금업자 라이선스 취득에 아주 근접했다. 뉴욕에서 라이선스 취득은 몇 달 걸릴 것이고 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