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비율(Bitcoin Exchange Stablecoins Ratio)’이 1년 최저 수준으로 하락, 비트코인에 대한 잠재적 강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비율’은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의 거래소 보유량 간 비율을 추적하는 지표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 비율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2023년 3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비율’ 하락은 전체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보유고 대비 비트코인의 보유고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또 비트코인에 대한 매도 측면 공급이 매수 측면의 공급 보다 적을 수 있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으로 간주될 수 있다.
크립토퀀트 차트에 의하면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잠재적 매도 압력은 2023년 중반 최고에 도달한 뒤 하락 추세를 보이며 지난해 3월 수준으로 후퇴했다. ‘비트코인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비율’은 2022년 약세장에 비하면 여전히 높지만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은 낙관적인 신호일 수 있다고 비트코이니스트는 설명한다.
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현재의 환경에서는, 아직까지 수요가 많은 비트코인 ETF가 비트코인으로 가는 다른 경로를 제공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비율’이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지적된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8일 오후 3시 36분 코인마켓캡에서 7만80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05% 올랐다. 장중 고점은 7만1546.02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