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탈중앙화 유동성 프로토콜 토르체인(THORChain)의 월간 거래량이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28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
블록체인 간 스왑을 촉진하는 이 프로토콜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부문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토르체인은 안전성과 관련된 의심스러운 문제로 인해 분석가들 사이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프로토콜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의 핵심은 플랫폼의 주요 특징 중 하나가 청산 요건이나 고정된 만기일 없이 무이자 대출을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토르체인은 1월 30일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담보 요건을 400%에서 200%로 낮췄다.
무청산 대출 모델 외에도 크리스 블렉과 같은 분석가들은 토르체인 플랫폼과 관련된 잠재적 위험을 지적하기도 했다.
블렉은 두 가지 중요한 우려를 강조했는데, 2021년 토르체인의 경험에서 볼 수 있듯이 붕괴 가능성이 있는 프로토콜에 자산을 빌려줄 위험과 중앙화된 제공자가 약관을 변경하지 않아 대출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토르체인은 2023년 보안상의 문제로 메인넷이 두 차례 중단되는 혼란을 겪으며 사용자를 위한 위험 평가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기 시작했다.
크립토폴리탄은 이러한 가운데 월간 거래량 100억 달러를 돌파한 토르체인의 성과는 디파이 환경에서 토르체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