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52억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만기 … 변동성 가능성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가총액 $100억 증가 … 도지코인 20% 넘게 랠리
#암호화폐 선물 상승 … 美국채 수익률과 달러 상승
#비트코인 ETF 수요일 $2억4340만 순유입 … 사흘째 플러스 흐름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8일 뉴욕 시간대 추가 상승 흐름을 연출하지는 못했지만 간밤의 반등 후 긍정적 분위기를 유지하며 다지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7만1000 달러를 일시 넘어선 뒤 오름폭을 약간 축소했다.

시장이 코인베이스 소송을 둘러싼 우려를 소화해내는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 추세가 지속되면서 주요 디지털자산이 전반적으로 지지를 받았다.

엑스(X)와 테슬라 등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의 결제 시스템에 궁극적으로 암호화폐가 추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도지코인이 20% 넘게 강력한 랠리를 펼쳤다. 비트코인캐시(BCH)도 내달 초 예상되는 반감기를 앞두고 장 초반 두 자릿수 올랐으나 장 후반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에서 금요일(29일) 152억 달러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이 만기되면서 시장에 상방향 변동성을 주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입어 주가 폭등을 경험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유명 공매도 업체 케리스데일 캐피탈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공매도 방침이 전해지며 급락했다. 케리스데일은 그러나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롱 베팅 전략을 밝혔다.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 공동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SBF)는 이날 선고공판에서 25년 징역형과 110억 달러 재산 몰수를 선고받았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가총액 $100억 증가 … 도지코인 20% 넘게 랠리
뉴욕 시간 28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66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약 3% 늘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100억 달러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039억 달러로 10.33% 줄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3%,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1%로 집계됐다. 공포와 탐욕지수는 81로 계속 극도의 탐욕 상태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7만0883.2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45% 올랐다. 장중 고점은 7만1546.02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었다. 이더리움은 3573.21 달러로 2.67% 상승했다. 이날 고점은 3609.71 달러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모두 올랐다. BNB 2.56%, 솔라나 2.44%, XRP 2.40%, 도지코인 21.49%, 카르다노 1.37%, 아발란체 1.17% 전진했다. 시총 14위 비트코인캐시는 6.40% 상승했다.

#암호화폐 선물 상승 … 美국채 수익률과 달러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3월물은 7만1290 달러로 3.87%, 4월물은 7만1465 달러로 3.11%, 5월물은 7만2260 달러로 3.04% 상승했다. 이더리움 3월물은 3587.00 달러로 2.87%, 4월물은 3607.00 달러로 2.54%, 5월물은 3643.00 달러로 2.35% 전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55로 0.19%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05%로 1.1bp 상승했다. 뉴욕 증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소폭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비트코인 ETF 수요일 $2억4340만 순유입 … 사흘째 플러스 흐름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일(수)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2억434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거의 3억 달러가 빠져나갔지만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의 3억2380만 달러 순유입으로 상쇄됐다. 아크 인베스트의 비트코인 ETF(ARKB)도 2억 달러 넘는 순유입을 기록했다. ARKB의 수요일 순유입은 출시 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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