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기자] 최근 전 세계 대학가는 ‘암호화폐 기부’ 열풍으로 뜨겁다.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통해 모교에 기부하는 문화가 생겨나 동문 대부분이 암호화폐로 기부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사람들은 디지털통화 및 비트코인이라는 개념에 익숙해졌고, 새로운 투자자가 빠른 속도로 생겨났다.
영국의 블록체인(Blockchain) 사의 공동 창업자인 니콜라스 캐리(Nicolas Cary)는 워싱턴 주립대학 퓨젯사운드(Puget Sound)에 14.5 비트코인을 기부했다.
니콜라스는 “나는 이러한 문화에 점점 귀기울여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블록체인 기부 문화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제는 미국의 주요 대학들이 기부금을 받을 수 있는 ‘과정(플랫폼)’이 없다는 것이다.
얼마 전 예일대와 하버드대 등은 암호화폐를 통해 투자 기금유치와 기부금을 수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직 구현방법을 확립하지 않아 암호화폐 기증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 때문에 현금 기부보다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고, 향후 세금 보고 문제 등으로 기부금 사용이 간단하지 않은 현실이다. 하지만 유수의 대학들이 이러한 암호화폐 기부문화를 채택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암호화폐 기부는 기부금의 투명한 활용과 더불어 중개인(제3개입자)에 관련된 수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들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플랫폼 개발과 핀테크기업과의 MOU를 통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암호화폐 기부문화는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