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에 기반을 둔 가상 거래소를 통해 이루어진 20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관련 거래를 조사 중이다. 이번 조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금융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노력을 차단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조사 대상 거래는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를 사용해 가란텍스를 통해 처리되었다. 이 거래들은 모스크바 기반의 해당 암호화폐 거래소가 금융 범죄 지원 의혹으로 양국의 제재를 받은 이후에 일어났다. 가란텍스는 2019년 설립된 러시아 거래소로 우크라이나 전쟁이후에 급부상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여러 차례의 제재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 금융 흐름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는 러시아가 제재를 피하기 위해 해외 석유 이전, 기술 교환, 암호화폐 거래 사용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가란텍스와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목표로 삼아 불법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사 대상인 200억 달러 규모의 거래는 제재를 위반한 사례 중 가장 큰 규모중 하나로 보인다.
테더 홀딩스에 의한 부정 행위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테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암호화폐로, 1000억 달러 이상이 유통 중이다. 테더는 법 집행기관과의 협력과 준수를 약속한 바 있다. 테더는 모든 거래가 추적 가능하며 범죄자를 가려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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