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연계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한 RWA
보스턴컨설팅그룹 2030년 16조 달러 시장 전망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네오핀은 RWA(실물연계자산) 관련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7조원 규모의 글로벌 RWA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네오핀은 최근 ‘RWA 기반 다중 디파이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글로벌 디파이 ‘메이커다오’가 미국 단기 국채를 담보로 발행한 RWA 토큰 에스다이(sDAI)와 에테나 랩스에서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 ‘USDe’, 커브파이낸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자산을 활용해 한번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상품 이용자 개개인에 적합한 자산 운용 비율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추천하는 ‘AI 비율 부스트’ 기능도 함께 선보인다.
네오핀은 이번 RWA 기반 디파이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다양한 RWA 상품을 선보이며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RWA는 부동산, 예술품, 선박, 항공, 주식, 채권 등 실물과 연계된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해 블록체인상에서 거래를 하는 것을 뜻한다.
코빗 리서치센터의 ‘2024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에 따르면 지난 2023년 RWA 섹터의 TVL(가상자산 예치총액)은 연초 7억 달러(약 9450억원)에서 연말 57억 달러(약 7조 7000억원)까지 연초 대비 700%가 넘게 상승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기관 자금의 유입을 비롯해 RWA 섹터에 수요가 맞물리며 큰 폭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030년까지 RWA 시장이 16조 달러(약 2경 16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네오핀의 성장동력으로 RWA를 선점하고 지난해부터 파트너십, 기술 연구개발 등에 집중하며 다방면으로 글로벌 RWA 시장 공략을 준비해왔다”며 “RWA 기반 디파이 상품을 첫 출시하게 된 만큼 올 한해 성공적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이용자들을 공략해 네오핀을 RWA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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