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시장은 금요일부터 부활절 주간 휴장에 들어갔다. 레거시 금융시장이 문을 닫고, 3월말 실적도 마무리 된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대담한’ 전망이 나왔다.
블록체인 기술회사 블록스트림 창립자 아담 백은 29일(현지 시간) 엑스에 “이번 주말 비트코인은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신고가는 7만3000 달러 선이다. 기사 작성 시점 비트코인은 6만9800 달러 대에 거래되고 있다. 아담 백의 예상이 적중하기 위해서는 4000~5000 달러 가격이 올라야 한다.
maybe #bitcoin can make a new ATH this long-weekend: tradfi is offline so $GBTC can't be dumped by bankruptcies, @coinbase "circuit-breaker" won't crash as base volume is lower. just three $1k+ daily candles would do it. "the slow blade penetrates the shield" -Gurney Halleck,… pic.twitter.com/6xh2QArA1s
— Adam Back (@adam3us) March 29, 2024
아담 백은 영화 ‘듄’ 에 나오는 대사, “느린 칼이 방패를 뚫는다” 를 인용하며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GBTC) 자금 이탈에서 발생하는 매도 압력이 없다. 증시가 휴장하기 때문이다.
둘째, 코인베이스에서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시킬 수 없다. 연휴 중 거래량이 적기 때문이다.
셋째, 옵션시장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이 조용히 해소됐다.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이 5만1000 달러로 낮은 가격대에서 옵션이 마무리 됐다.
아담 백은 “월요일까지 일봉이 1000 달러 씩 상승하면 비트코인 최고치 경신이 가능하다” 고 덧붙였다.
아담 백이 인용한 ‘느린 칼’ 은 영화 ‘듄’ 의 주인공이 무술을 배우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몸을 방어하는 전자 방패가 빠르게 휘두르는 칼은 막아내지만, 천천히 찌르는 칼에 뚫리는 약점을 설명하는 대목이다.
부활절 주간 거래량이 떨어지고, 시장 참여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소규모의 매수세(느린 칼)로도 저항선(신고가)을 뚫어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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