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FTX 파산 주범 샘 뱅크먼 프리드(SBF)는 미국 연방 법원에서 25년 징역형을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BF가 부모님 집과 가까운 캘리포니아 저보안 교도소에 수감될 가능성이 있다고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연방 교도소에서는 수감자들이 주로 도자기 만들기나 크로셰 뜨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멘도타의 다른 연방 교도소에서는 수감자들이 하모니카를 연주하거나 농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SBF에게 25년 형을 선고한 루이스 카플란 판사는 폭력 위험이 낮고 자폐증이 있으며 다른 수감자들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SBF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있는 부모님 근처의 저보안 또는 중보안 교도소에 배치할 것을 권장했다.
저보안 시설에서는 기숙사 스타일의 숙소에서 잠을 자고, 교도소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중보안 교도소에서는 폭력 범죄로 긴 형을 선고받은 수감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채식주의자인 SBF가 교도소 식단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SBF는 이미 교도소 생활을 경험했다. 그는 보석이 취소된 후 지난해 8월부터 뉴욕 브루클린의 연방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그는 약물 밀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 온두라스 대통령과 함께 방을 썼다.
교도소 컨설턴트들은 SBF가 교도소 내 강의 봉사 활동과 기타 선행으로 형기를 줄일 수 있다고 봤다. 총 17년에서 20년 정도를 복역할 것으로 추정한다.
32세인 SBF가 사회로 복귀할 때 거의 50세에 가까울 것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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