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인터넷 거대기업과 협력을 추진 중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던 트론(TRON)의 상대는 중국의 인터넷 기업 바이두(Baidu)인 것으로 드러났다.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간) 중국 최대의 인터넷 검색 업체 바이두와 트론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협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론 재단은 전날 중국의 인터넷 대기업 바이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할 것이라고 자사 트위터에 발표했다.
트론과 바이두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 13일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산된 바 있다.
두 회사 간의 협력은 “블록 체인 비즈니스 수준에서의 연결”이 아니라 바이두의 기본 클라우드 컴퓨팅 리소스 구매 및 사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두는 9 월 말 발표 된 “슈퍼 체인”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에 중점을 둔 백서에서 자사의 클라우드 블록 체인 Block-as-a-Service (BaaS) 플랫폼을 상용화하려는 아이디어를 처음 소개했다.
지난 12일에는 트론의 저스틴 선 CEO가 익명의 거대기업과 수십억달러 규모의 비밀스러운 협력을 추진중이라는 글을 올리기자 업계에서는 그 상대가 바이두일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