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강세 진정 흐름 보일 듯
디즈니 주주총회 결과에도 주목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 3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와 실업률 등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오는 5일 3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발표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따르면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1만6000명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월 27만5000명 증가보다 약간 둔화된 수치다.
같은날 미국의 3월 실업률도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3월 실업률이 전월(3.9%) 대비 하락한 3.8%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동안 과열 흐름을 보이던 미 노동시장이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오는 3일 예정된 월트디즈니의 주주총회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월트디즈니의 이사 자리를 놓고 행동주의 투자자의 공세가 가속화되면서 디즈니의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앞서 디즈니 투자자인 트리안펀드운용은 보도자료를 통해 디즈니 이사회의 개편 요구를 재확인하면서, 이번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와 전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 제이 라술로의 이사 지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블랙웰캐피탈도 디즈니의 특정 지배구조 실패를 거론하며 새로운 이사를 통해 보완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디즈니의 최대 개인투자자인 조지 루카스는 디즈니 현 최고경영자(CEO) 밥 아이거를 지지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양측이 대립하는 가운데, 디즈니의 주가는 올해 들어 25% 이상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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