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500선 지겨가면 6800선까지 추가 상승할 수도
비트코인, 6548달러로 보합…이더리움, 0.9% 내린 206달러
EOS 0.32%, 테더 0.78% ↑…리플 1.0%, 비트코인캐시 1.0%, 스텔라 0.1%, 라이트코인 1.4%, 카르다노 1.3%, 모네로 1.1%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는 18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보합권내 좁은 박스권 움직임 속에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보합세를 보이며 6500선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톱10 코인 중 7개가 내렸고, 톱100은 61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14분 기준 6548.4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02% 올랐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0.87% 내린 206.04달러에 거래됐다.
또 EOS와 테더가 0.32%와 0.78% 상승한 반면, 리플은 1.00%, 비트코인캐시 1.03%, 스텔라 0.09%, 라이트코인 1.38%, 카르다노 1.31%, 모네로가 1.12%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06억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3.9%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권내 혼조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15달러가 오른 6435달러를, 11월물은 5달러가 내린 6415달러를, 12월물은 10달러가 하락한 6410달러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하락 기조지만 아주 좁은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전일 한때 6700선까지 오르기도 했던 비트코인은 다시 6500선에서 안정적인 모습이다. 최근 테더의 영향으로 치솟았던 거래량 역시 30억달러 중반대로 다시 돌아갔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우선 비트코인의 중기적인 가격 동향과 관련해 주 지지선인 6000달러가 향후 수주간 지켜질 경우, 급격한 상승이나 5000선으로의 후퇴 같은 변동성은 없을 것이란 예상이 시장내 일반적 시각이라고 전했다.
지난 8월 초부터 비트코인이 보여주고 있는 안정성과 일일 거래량이 연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음에도 6000선이 지켜진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의 약세장으로 비트코인의 가치가 크게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것이다.
챠트분석가들도 비트코인이 삼각 패턴의 상승 추세선을 넘는 6400달러 위에서 다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조만간 랠리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추격 매수세가 따라 주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강세 추세가 보다 현실화될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상방향으로는 상승 패턴이 확인되면 지난 15일 저점 6151달러에서 시작된 랠리가 6800선을 향해 갈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삼각 패턴의 하락 추세선을 하회할 경우, 21개월 지수이동평균선(EMA)인 6123달러가 다시 시험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1.33%, S&P500지수는 1.34%, 나스닥지수는 1.81%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