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PCE 지수와 금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르면 2월 인플레이션은 예상에 부합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2개월 기준으로 2.8% 상승했으며, 한 달 전보다 0.3% 올라 다우존스 예상치와 일치했다. 식품 및 에너지 비용을 포함한 PCE 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연준은 연간 인플레이션 2%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3월 고용은 넉 달 연속 20만 개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값 사상 최고치
월요일 금값은 최신 PCE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은 5월에 현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6월에 금리 인하를 예상하기 시작했다. 금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약 14% 상승하며 주요 자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까워지고, 중국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의 금 구매 증가가 랠리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은 6월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61%로 보고 있으며, 이는 지난주 목요일의 57%에서 상승했다.
중국 경제 낙관론
중국의 3월 공장 활동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약 5%의 야심찬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높아지는 등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세계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정부 데이터에 따른 것이다. 중국의 CSI 300 지수는 월요일에 1.8%까지 상승해 2월 29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5%, 나스닥 선물 0.35%, S&P500 선물 0.28%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58로 0.03%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12%로 0.8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3.04달러로 0.2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