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최근 부활절 연휴를 맞아 범위 내에서의 안정적 흐름을 보였지만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다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재 프레스토 랩스(Presto Labs)의 파생상품 트레이더 준-영 허(Jun-Young Heo)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3월 다른 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움직임을 보였으며 주간 실현 변동성은 50%를 밑돌았다”면서 “그러나 비트코인 반감기가 4월 20일을 전후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옵션 근월물의 내재 변동성은 75% 이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허는 이어 주요 거래소의 대형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 펀딩비(funding rates)는 대부분 6bp에서 8bp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의 미결제약정은 350억 달러에 도달하는 등 펀딩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의 변동성은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시간 1일 오전 9시 3분 비트코인은 7만 달러 조금 아래, 이더리움은 3560 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