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기자] 대학가에 블록체인 열풍이 뜨겁다. 미국은 물론 국내서도 블록체인을 정규 교육과목(전공과목)으로 신설하는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있다.
블록체인을 전공으로 한 졸업생들은 어떤 길을 걷게 될까?
블록체인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다. 블록체인은 이미 의료에서부터 교육 및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다. 디지털 원장 기술의 보급과 채택은 블록체인을 더욱 많은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19일(현지시각) 비트코인뉴스는 블록체인을 전공으로 한 졸업생들을 위해 5가지 업종을 공개했다. 해당 업종들은 블록체인으로 수익을 높이고 조직 효율성을 강화한 직업이다.
블록체인 개발자(Blockchain Developer)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조직운영을 향상시키기 위한 혁신을 도모한다. 블록체인 개발자는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력자이다.
금융 기관, 정부 기관, 기술 회사 및 보험 업계 등은 끊임없이 숙련된 블록체인 개발자를 찾고 있다. 이러한 전문가는 코딩에 뛰어나고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에 익숙한 경력이 있어야한다.
블록체인 개발자의 급여는 그들이 일하는 회사나 현재 작업 중인 프로젝트에 따라 다르다. 미국의 경우, 블록체인 개발 전문가들은 지식수준에 따라 연간 13만 달러(한화 약 1억 4,717만 3,000 원)를 벌어들인다.
블록체인 품질 엔지니어(Blockchain Quality Engineer)
블록체인 품질 엔지니어 역시 업계에서 훌륭한 직업으로 꼽힌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품질을 보장하는 역할이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복잡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시행되는 내내 품질을 보장하는 책임을 지닌다.
블록체인 품질 엔지니어는 블록체인 개발자가 구현할 수 있는 테스트넷 자동화 뿐 만 아니라,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도 자문이 가능하다. 블록체인 개발자의 작업을 보완하고 이에 따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블록체인 엔지니어는 프로젝트에 따라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321만 원)이상을 받는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관리자(Blockchain Project Manager)
블록체인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향상시킨다.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프로젝트 관리자는 가장 유망한 직종 중 하나로 떠올랐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관리자는 신기술을 중심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관리한다. 원장 기술에 대한 기업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블록체인 개발자와 긴밀히 협력하기도 한다. 관리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 업무에 통합될 때 첫 번째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역할이다.
프로젝트 관리 석사는 블록체인 기술의 모든 문제에 능통해야한다.
블록체인 변호사
블록체인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법률 서비스가 더욱 필요해졌다.
스타트업이나 기존 기업들이 변호사에게 블록체인을 법률적으로 활용하는 데 이상이 없는지 검토 받고자 한다. 블록체인 관련 변호사들은 ICO를 구성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법률적인 조언도 시행중이다.
블록체인 변호사들은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기업들에 기술과 관련한 법률 자문을 진행한다. 이들은 프로젝트 협상 능력과 자문 능력에 따라 연봉이 결정된다.
블록체인 인턴
블록체인 인턴은 젊은 개발자와 프로그래머가 기술 분야에 발을 들여 놓을 때 도움이 된다.
블록체인 부서를 구성하는 많은 회사들이 인턴십을 통해 구직자의 수준을 평가하고 능력을 인정하고 있다.
인턴은 당연히 기존 임직원들과 함께 블록체인 솔루션을 설계하고 개발한다. 그들은 시간당 15달러(한화 약 1만 6,981.50 원)에서 30달러(한화 약3만 3,963 원) 정도의 돈을 벌게 된다. 이후, 인턴 기간의 경험으로 블록체인 개발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블록체인과 관련된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뉴욕대학교가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 전공을 개설했다. 뉴욕대 블록체인 전공자는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 인력으로 꼽히고 있다.
키프로스의 수도에 위치한 니코시아(Nicosia) 대학 역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교육 분야에서 세계 유수 대학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곳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상화폐와 관련된 학위 석사를 제공하는 대학이다.
우리나라도 이미 동국대학교에 블록체인학과가 개설되었다. 고려대, 서강대도 이어서 블록체인 전공을 개설 및 준비 중이다. 늘어가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수요를 위해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야 한다. 블록체인 전공자가 대학에서 수학한 내용을 산업 전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인정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