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9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83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453.1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31%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53% 하락한 203.15달러에 거래됐다.
리플(XRP)은 2.49%, 스텔라 2.03%, 비트코인캐시 2.61%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7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3.9%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전날보다 30달러 내린 6360달러를, 11월물도 30달러 하락한 635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테더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연일 50억달러에 달하는 일일 거래량을 이어가던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다시 이전 수준인 38억달러 선으로 감소했다.
특히 CoinCap.io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은 전날에 비해 15% 가량 감소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이 8월 이후 적은 거래량에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안정성을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현재의 낮은 거래량은 비트코인의 단기 지표로 사용된다고 전했다.
CCN은 또한 비트코인이 이번 주 초 6700 선을 달성한 후 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체된 상태인데, 골드만삭스와 같은 대형기관의 시장 인프라 확충 소식 등 여전히 긍정적인 요소들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