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BTC) 가격이 장중 6만5000 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하락하고 있지만 시장의 정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2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6% 하락한 6만4664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6.4% 감소한 2조 4660억 달러로 내려갔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는 이러한 시장의 후퇴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시장 정서는 여전히 강하다고 밝혔다.
산티멘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가격은 4월 들어 우려스러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빠른 반등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강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분석 결과, 이러한 긍정적인 시장 정서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언어에서 발견된다.
‘매수’, ‘강세’ 등 긍정적인 단어의 빈도가 ‘매도’, ‘약세’ 등 부정적인 단어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이러한 시나리오는 종종 암호화폐 시장에서 잠재적인 매수 기회를 알리는 신호였다. 최고의 저가 매수 기회는 추가 하락에 대한 대중의 공감대가 형성될 때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은 보통 소형 투자자들이 매도한 자산을 중대형 투자자들이 매수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최근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 상당한 수준의 신뢰가 존재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매도 신호에 비해 매수 신호의 빈도가 증가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