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블록체인 스타트업 시빅닷컴 창업자 비니 링햄이 곧 작년과 비슷한 비트코인 가격 버블 현상이 또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링햄은 18일(현지시각)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블록체인 산업 이벤트 ‘체인 리액션’에 참석해 “아마 또 비트코인 가격 버블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는 사람들이 지난 일로 교훈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링햄은 작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에 근접한 후 올 한해 동안 하락세를 거듭한 흐름을 가리키며, “가격 다시 2만 달러 수준까지 오른 후 100달러로 곤두박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링햄은 “블록체인이 사용된지 이제 10년 정도 됐으나 여전히 우리는 초창기를 거치고 있는 산업”이라며, “지금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도 대부분 소문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링햄은 암호화폐 투자로 단기적인 효과로 이득을 보려는 건 근시안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단지 돈을 위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 각 회사의 프로젝트와 목표에 열정이 느낄 때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