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싱가포르 당국이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확대하며 감독을 강화했다고 2일(현지시간) 포캐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4월 4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결제 서비스법(PSA)에 암호화폐 수탁 및 국경 간 자금 이체 회사에 대한 규제 감독을 포함시켰다.
개정된 규정에서는 디지털 결제 토큰(DPT) 서비스 제공업체는 4월 4일부터 6개월 이내에 고객 자산을 신탁 계좌에 분리 보관하고 관련 장부와 기록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한, PSA의 개정안은 수탁 서비스, 암호화폐 이체, 국경 간 송금까지 규제 프레임워크를 확대했다.
현재 시장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 제공업체에게는 9개월 이내에 외부 감사인의 감사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새로운 라이선스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기간이 부여된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싱가포르에서의 영업이 종료되며, 10월 4일부터 새로운 조치가 전면 적용될 예정이라고 MAS는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