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2% 내린 6458달러…이더리움, 0.8% 하락한 204달러
리플 1.5%, 비트코인캐시 1.3%, EOS 1%, 카르다노 0.3%, 모네로 0.3% ↓…스텔라 0.4%, 라이트코인 0.8%, 테더 0.8%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가 19일(현지시간)도 약세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그러나 낙폭 자체는 크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도 하락하며 6400선 중반대로 내려선 뒤 횡보하고 있다.
톱10 코인 중 7개가 내렸고, 톱100은 68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13분 기준 6457.97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23% 내렸다. 이더리움은 0.80% 하락한 203.71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이 1.54%, 비트코인캐시 1.30%, EOS 0.97%, 카르다노 0.34%, 모네로가 0.30% 후퇴했다. 반면 스텔라 0.44%, 라이트코인 0.79%, 테더가 0.84%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79억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3.8%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소폭 내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20달러가 내린 6370달러를, 11월물은 15달러 하락한 6370달러를, 12월물은 15달러가 후퇴한 6370달러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이 계속해서 낙폭은 크지 않지만 약세 기조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특히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CoinCap.io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일 거래량은 40억달러를 다시 하회하며 연중 최저치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 시간의 지난 24시간 거래량은 37억달러 수준이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이 지난 8월 이후 부진한 거래량을 보이고 있지만 높은 수준의 안정성이 유지되어 온 점은 현재의 비트코인에게 단기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초 6700선을 상회 뒤 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체된 상태지만, 골드만삭스 같은 대형 기관의 시장 인프라 확충 소식 등 긍정적 요인들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마켓워치도 시장이 전일 종가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이는 등 지난 4일 동안 아주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했다며, 비트코인 역시 정체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장이 주초 급반등 뒤 반락한데 이어 낮은 수준의 거래량 속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다시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 달에도 나타났던 이같은 패턴은 ‘큰 변동성 이전의 고요’와 같을 수 있다는 Daily FX 분석팀의 모닝포스트 내용을 전했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기술적 상승 모멘텀 쌓기에 실패하며 삼각 패턴 하단 부분의 레벨을 낮추는 분위기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추가 하락세는 6350선 주위에서 잘 제한되는 것으로 평가했다.
하방향으로는 삼각 패턴 하락 추세선이 하향 돌파되며 6230선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6435달러 선을 지킬 경우, 이같은 약세 기조는 효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S&P500 지수가 200일 이평선을 계속 하회한다면 비트코인 역시 6천선 밑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47%, S&P500지수는 0.39%, 나스닥지수는 0.1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