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3월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폭이 2023년 7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되며 미국 노동 시장이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
3일 (현지시간) 급여 처리업체 ADP에 따르면 3월 민간고용은 18만4000 건 증가,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다.
기업들은 한 달 동안 18만4000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는데,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15만5000 개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고용 호조와 더불어 일자리를 유지한 근로자의 임금이 1년 전보다 5.1% 증가했는데, 이는 2월과 같은 비율이다.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제조와 서비스 부문 모두에서 임금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ADP 보고서는 전통적으로 노동부의 월간 고용 보고서가 보여줄 내용을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져 왔다. 노동부의 3월 고용 보고서는 4월 5일 금요일 발표될 예정이다.
다우존스의 조사에 따르면, 금요일 보고서에서는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 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