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가총액 $200억 감소
#암호화폐 선물 혼조세 … 달러 하락, 美국채 수익률 보합세
#비트코인 현물 ETF 화요일 $4030만 순유입 … ARKB에서 $8750만 순유출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3일 뉴욕 시간대 명확한 방향성 없이 비교적 좁은 범위 내에서 다지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6만7000 달러를 향해 전진하다가 다시 6만6000 달러 아래로 후퇴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지고 인하폭도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은 계속 시장을 압박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반감기를 둘러싼 기대감과 비트코인 현물 ETF가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된 것이 시장을 일부 지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파엘 보스티크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기준 금리는 4분기에 한 차례 내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3월 민간고용이 예상보다 큰폭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전망은 더 약화됐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가총액 $200억 감소
뉴욕 시간 3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48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9% 감소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2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025억 달러로 20.41%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2%,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1%를 가리켰다. 공포와 탐욕지수는 전일 79에서 이날 71로 하락했지만 아직은 ‘탐욕’ 상태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6만5865.7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49% 내렸다. 이날 장중 고점은 6만6914.32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320.79 달러로 1.19% 전진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3368.11 달러.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24시간 전 대비 하락했다. BNB 0.22%, 솔라나 0.92%, XRP 2.63%, 도지코인 7.38%, 카르다노 1.52% 내렸다. 이날 시총 10위에 진입한 톤코인만 0.98% 상승했다.
#암호화폐 선물 혼조세 … 달러 하락, 美국채 수익률 보합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4월물은 6만6310 달러로 0.36%, 5월물은 6만7020 달러로 0.45%, 6월물은 6만7910 달러로 0.10% 하락했다. 이더리움 4월물은 3341.00 달러로 1.17%, 5월물은 3377.50 달러로 1.21%, 6월물은 3427.00 달러로 1.51%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29로 0.50% 내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360%로 보합세다.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4.431%까지 전진한 뒤 오름폭을 반납했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고 변동폭은 크지 않다.
#비트코인 현물 ETF 화요일 $4030만 순유입 … ARKB에서 $8750만 순유출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전일(화) 11개 현물 ETF 전체적으로 403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월요일 858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화요일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아크 21셰어스 ETF(ARKB)의 순유출 규모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순유출을 넘어선 것이다. GBTC의 순유출이 다른 ETF보다 적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하루 GBTC의 순유출은 8190만 달러, ARKB 순유출은 875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