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기자] 시가총액 10위 코인 모네로(XMR)가 새로운 기술로 거래 수수료를 절감한다.
2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분석 회사인 코인메트릭스(Coinmetrics.io)의 트위터 내용에 따르면, 모네로(Monero, XMR) 코인의 거래 수수료가 2센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모네로는 탈중앙화에 집중한 비트코인과는 달리 익명성에 중점을 둔 코인이다.
암호화폐 개발자들은 감소된 거래 수수료의 원인이 10월 18일에 출시된 모네로의 하드포크 ‘불릿프루프(bulletproofs)’라는 것을 확인했다.
불릿푸르푸는 블록체인의 작업증명 방식 중 하나이다. 모네로 개발 팀은 불릿프루프가 기존 암호화폐 거래 개인정보 보호 기술인 ‘RingCT(Ring Confidential Transactions)’를 대체한다고 밝혔다. 이는 암호화폐 작업증명의 규모를 줄임으로써 트랜잭션에 더 많은 개인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네로 개발자는 불렛프루프 구현으로 익명 트랜잭션의 크기를 80% 가까이 줄이고자 노력 중이다. 모네로 트랜잭션의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불릿프루프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다.
코인메트릭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모네로의 거래 수수료는 모네로 코인이 가장 높은 수요를 보였던 2017년 12월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불릿프루프 구현으로 인해 모네로 지지자들은 “수수료가 더 이상 거래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현했다.
모네로는 또한 불릿프루프 구현 전 세 곳의 다른 회사들과 협력해 불릿프루프의 구현 프로세스를 확인할 방침이다. 감사 후 필요 사항을 개선하며, 해당 과정의 세부 정보는 남기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한국시간 22일기준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모네로는 24시간 전 대비 0.98%상승한 104.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