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현재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범위 내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예상됐던 일이며 강세장 내의 다지기에 해당된다고 FxPro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알렉스 쿠프치케비치가 밝혔다.
그는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상황에 대해 트레이더들이 새로운 행동을 취하기 앞서 거시경제적 촉매제를 기다리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쿠프치케비치는 “비트코인이 상승하지 못하는 것이 경고이기는 하지만 전일 달러 약세와 주가지수 상승을 목격했으며 이는 위험성향을 부추기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부진한 성과는 누적된 과매수 상황, 그리고 (금요일 나올) 월간 노동시장 보고서를 앞둔 경계감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쿠프치케비치는 이어 “동시에 우리는 현재의 약세를 장기적인 (추세) 역전의 위험을 거의 배제한, 강세장 내에서의 다지기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다.
뉴욕 시간 4일 오전 9시 26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727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40%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