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BTC)의 반감기가 임박하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이벤트 효과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을 수 있다는 분석을 4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코인베이스의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3월 랠리를 통해 이미 가격에 반영됐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들은 “최근 랠리는 비트코인이 반감기 전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첫 번째 반감기 사이클이 될 수 있다”면서 “이는 경험 많은 투자자들이 반감기 효과를 이미 가격에 반영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홀더의 고위 관계자 세르게이 고레프도 반감기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을 수 있다는 분석에 동의했다.
고레프는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은 투자자들이 다가오는 반감기 전후로 변동성이 커질 것을 예상하고 이익 실현에 나섰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옴에 따라 현재의 가격 역학 관계는 반감기가 실제로 가격에 반영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 공급이 감소하는 반감기는 이달 20일 실시될 예정이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4% 오른 6만7994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