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이번 주 가격 하락 이유가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과 다르다는 분석을 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은 고르지 못했다. 6만 5000달러 아래로 급락한 후 6만 9000달러까지 회복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트레이더들은 이러한 가격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미국 정부가 실크로드로부터 압수한 약 1만 BTC을 매각한 사실을 꼽고 있다.
당국이 압수 비트코인을 2024년 동안 네 차례에 걸쳐 추가 매각할 계획이라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시장에 상당한 우려를 일으켰고, 이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는 오히려 실크로드 비트코인 매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산티멘트의 분석은 실크로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급증하는 것이 이후 시장 상승과 관련있다는 주목할 만한 추세를 강조했다.
이러한 현상은 시장 움직임이 일반적인 정서와 상반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산티멘트는 이를 통해 시장에 공포감이 지속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의 추가 가격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 상승한 6만7865 달러에 거래됐다.